저자 조선우
출판 책 읽는 귀족
출판일 2022.08.02
살아가다 한 번쯤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꿈꿔봅니다. ‘언젠가는 꼭 할 거야’ 막연하게 바라는 사람도 있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예산을 짜서 실제로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요즘은 2박 3일 여행이라도 꼭 갔으면 하는 바라봄의 법칙으로 살아가고 있기도 합니다. 새해 다짐에도 꼭 제주도 여행을 세워보기도 하는데 코로나 탓, 돈 탓하면서 실천하지 못한 게 현재이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항상 상상해 봅니다. 창문에 햇살이 너무나도 따사로워 잠을 깨고, 창문을 활짝 열었을 때 맑고 깨끗한 바다가 보이는 제주도 냄새나는 아침을 상상합니다. 상상은 무한대로 펼쳐볼 수 있는 저만의 세상이니깐요.
코로나19로 작가님은 제주도에 2년간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우연히 돌하르방의 원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그것을 찾아 여행을 하다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것을 잡기 위해서' 그 일을 해내셨습니다. 제주의 감성을 찾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셨습니다. 이 여행 에세이를 통해서 그 도전을 함께 공감해봅니다. 목차부터 시작해서 길이 열립니다. 길을 헤매고 있는 저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작가님의 여정에 새로운 길이 열려 새로운 방향을 찾아서 그 일을 시작하셨고, 열매 맺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앞으로 저의 여정 가운데에서도 그러한 열매를 맺기를 바라는 마음을 한 장 한 장 그 여정을 열어봅니다.
한 장을 열어봅니다. 제주도의 풍경을 한 장 한 장이 정성스럽게 담겨져 있습니다. 그 길을 여정에서의 이야기와 함께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을 함께 담아주셨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주제가 담겨 있습니다. 돌하르방의 원형을 찾아서 그 길을 찾아갑니다. 돌하르방에게 길을 물어 제주도에 대해서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이 됩니다. 제주도 하면 돌하르방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김포공항에서 가장 눈에 먼저 띄는 그 돌하르방, 그 시작을 돌하르방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숲, 해변, 오름 그리고 산, 박물관, 3대 폭포 등 제주도에서 머물며 역사의 흐름을 알아가고 그곳에서 채취를 경험하며 제주도와 가까워집니다. 작가님의 소중한 2년 동안의 시간이 이 한 권의 책에 소중히 담겨 있습니다.
지금은 있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저도 이제는 하루 빨리 제주도에 가서 그 여정에 함께 동참하고 싶습니다. 막연한 바람이 아닌 제 인생의 여정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그 여정을 지내고 싶습니다. 짧은 여행이 아닌 제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여 줄 잠시의 쉼표를 제주도에서 돌하르방과 함께 찾아보고 싶습니다.
제주도, 참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