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아테네여행] 아테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아레오파고스 언덕

 
 

 

아크로폴리스로 올라가는 정문 쪽 입구 북서편 쪽에 있는 해발 115m의 언덕입니다. 아크로폴리스를 열심히 둘러보고 나와서 올라가보려고 하니 올라가는 계단이 너무나 많이서 그냥 밑에서 봤던 곳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저녁에 올라가서 보니, 올라가보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한 곳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일어난 살인과 강간에 대한 재판과 고대 의회가 열렸던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 '아레오파고스'는 대법원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성경의 사도 바울의 2차 전도 여행 중 아테네 시민들에게 선포를 하며 토론을 하였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매년 6월 29일 그리스 정교회에서  사도 바울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바위에 성경 구절이 동판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일몰을 보기 위해 필로파포스 언덕에서 내려오는 길에 올라가 보지 못한 아레오파고스 언덕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아테네 야경입니다. 와~~~ 올라가 보지 않았으면 무척 아쉬운 광경입니다. 언덕에 잠시 앉아서 쉬어가며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뒤를 돌면 아크로폴리스가 보입니다. 어딜 가나 보이는 아크로폴리스입니다. 밤에 보면 더욱 멋있는 아크로폴리스, 사진처럼 무슨 황금이 뒤덮인 곳 같았습니다. 
 

 

저희들 말고도 꽤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더라고요.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드리면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어떤 외국인 커플이 자신들을 찍어달라고 핸드폰을 내밀었습니다. 그래서 선뜻 찍어주겠다고 하고 핸드폰을 들었는데, 대뜸 둘이 키스를 하는 것입니다. 허걱, 아무리 둘이 좋아도,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고선 그러는 건, 쫌, 저만 그런 건가요? 그래서 세 번 정도 막 찍고 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는 친구말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사람은 안 보이게 풍경만 찍고 돌려주는 것이라고, 제가 그걸 몰랐네요.
 
 
아테네 가시면 아레오파고스 언덕
야경을 보시러 꼭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찾아가시는 길 ↖

아레이오스 파고스 언덕 · Theorias 21, Athina 105 55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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