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입구에서 바라보는 하드리안도서관입니다. 머릿속에 상상하는 도서관의 이미지와 상당히 달라서 낯설였습니다. 도서관을 지칭하면서 곳곳에 세워진 교회와 건물들을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이곳이 주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파괴되고, 세워지고 남겨진 흔적들이 소중합니다.
↘ 하드리안도서관 위치 안내 ↖
AD 132년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코린트양식으로 지어졌으며 현재는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도서관의 직사각형 건물은 서쪽에 있는 코린트식 프로필론, 개방된 페리스타일 안뜰, 각 긴 면에 세 개의 돌출된 콘치, 도서관, 연구실 및 강의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튼튼한 기둥들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건물에 있어서도 인생에 있어서도 "모든 것이 무너져도 살아갈 힘이 있는 기둥을 세워야 하겠다." 라는 엉뚱한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곳곳에 표시된 설명과 설계도를 통해서 그때 그 시절을 조금이나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물 중에 하나인 넓은 페리스타일 아트리움이 있는 초기 기독교 교회입니다. 거의 무너지고 이렇게 벽면의 흔적이 남아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리케이온은 고대 그리스의 체육장이자 이전에는 고대 아테네의 숲 속에 있던 공공 모임장소였다고 합니다.
리케이온이라는 이름은 그들의 수호신인 아폴론 리케이오스를 기리기 위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리키백과-
↘ 리케이온 위치 ↖
그리스 아테네에 있었던 아폴로·리케이우스 신전 근방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김나지움과 정원의 명칭을 뜻하기도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 문이 잠겨있기도 하고,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케라메이코스에도 방문해도 그곳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붙어있는 안내문에는 직원들의 파업으로 인해 오늘 하루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날 신티그마역이 폐쇄되어 들어갈 수 없는 것과 국회의사당 앞에 근위병들이 많이 있었던 걸로 보아 무슨 일이 나긴 났었나 봅니다.
여기는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철조망에 손을 내밀어 사진 한 컷 남겨보고자 했습니다. 리케이온의 설명 그대로 체육장이자 모임장소, 공원인 것 같습니다. 하늘을 보셨나요? 이 날 햇빛도 좋고, 날씨도 좋았습니다. 못 들어가 본것은 아쉬웠지만, 그냥 이대로도 좋습니다. 다른 거리를 누비며 다녀보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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